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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바람 쐬러 나가기도 무서운 요즘...'그린월'로 사무실을 식물원처럼2020.09.03

[바이오·의학] 바람 쐬러 나가기도 무서운 요즘…`그린월`로 사무실을 식물원처럼

에이치엘비파워 실내 수직정원 브랜드 `퓨어그린`

에이치엘비파워가 출시한 수직정원 `퓨어그린`이 설치된 모습. [사진 제공 = 에이치엘비파워]
사진설명에이치엘비파워가 출시한 수직정원 `퓨어그린`이 설치된 모습. [사진 제공 = 에이치엘비파워]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늘어난 `코로나 블루`에 대응하기 위해 수직정원이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지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경기 침체로 인해 겪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뜻한다.

그린월(Green Wall)이라고도 불리는 수직정원은 건물 내외부에서 수직으로 자라게 조성한 정원으로, 녹음 짙은 수경식물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수직정원 사업에 나선 기업으로는 에이치엘비파워가 꼽힌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최근 수직정원 브랜드 `퓨어그린(FUREGREEN)`을 출시했다. 퓨어그린은 LED 조명과 조립이 간편한 이동식 프레임, 수분을 자동으로 공급해 주는 수경재배 시스템으로 구성된 그린월을 설치해주고 있다.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수직정원이지만 구조는 단순하다. 우선 퓨어그린 수직정원은 목재나 철제로 된 틀을 제공한다. 틀의 소재와 색상을 정하면 안스리움, 아스플레니움, 비비추, 나비란, 싱고니움 등 공기 정화 식물을 심게 된다. 틀의 안쪽엔 수통이 설치돼 있어 물을 순환식으로 흐르게 해준다. 식물은 틀 뒤편에 흐르는 물을 공급받아 계속 자라난다. 또 수직정원 앞엔 햇빛을 대신하는 LED 조명이 설치돼 있어 식물이 자라는 데 문제가 없다. 식물은 수직정원에서 계속 자라며 조경과 공기 정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퓨어그린 그린월은 흙을 사용하지 않고 독일 파루스 연구소에서 개발된 무기물 배지를 사용해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 설치된 자외선(UV) 살균기가 지속적으로 유해 균들을 살균해 물의 오염도 막아준다.


수직정원은 꾸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에이치엘비파워는 퓨어그린 그린월을 렌탈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퓨어그린 그린월 설치부터 관리, 유지 보수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부 청소는 물론 시든 식물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준다. 특히 고객 요청에 따라 식물 종류도 바꿀 수 있어 수개월이 지나도 늘 청결한 상태와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에이치엘비파워는 퓨어그린 그린월의 렌탈 비용을 월 9만9000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 같은 퓨어그린 수직정원이 은행 등 여러 회사 건물 로비에 설치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 지점 약 300개에 들어가 있다. 수직정원은 뒤에 물이 항상 흘러 가습 효과도 줄 수 있고 관상에도 좋아 은행 등 실내 공간에서 인기가 좋다는 게 에이치엘비파워 측 설명이다.

에이치엘비파워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기업이나 은행 등 사옥에 설치하기 위한 주문이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엔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화분 대신 수직정원을 설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직정원 자체가 작은 화분이 수십 개 꽂혀 있는 개념이다 보니 대안품으로 떠오르는 것 같다"며 "업체에서 매달 관리해주는 만큼 유지 보수가

편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어디서든 모든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퓨어그린 그린월의 큰 장점이다. 이 덕분에 와이파이를 통해 언제든지 정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정전돼도 재배포트 내 물 20ℓ가 심지를 통해 천천히 공급돼 5일간은 끄떡없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통해 퓨어그린에 이어 첨단 농업 분야 사업을 계속 확대해갈 방침이다.

에이치엘비파워 관계자는 "외부 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더 좋은, 더 편안한 실내환경을 가꾸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며 퓨어그린에 대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퓨어그린이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